11월 19-2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시회를 마쳤습니다.
복귀 후 해외 수출건, 연말 마무리, 연초 시작과 동시에 긴 설날 연휴로 인해 후기를 올리는 것이 미뤄줬네요..
미국의 전시한 장비는 노조 파압 등의 여파로 아직 도착이 안되었습니다. 2월 하순 도착이라고..
미국의 일하는 방식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.
11월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캐나다 뱅쿠버에서 transit을 하여 라스베가스를 갔는데, 환승 시간도 길지 않고 뱅쿠버에서 미국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어 여유롭고 쾌적.
캐나다를 잠깐 맛보기도 하고. 다음에 미국갈 때 환승을 한다면 LA보다는 뱅쿠버를 경유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.
도착한 다음날 전시장에서 배송된 장비를 찾고 부서 정리 및 설치를 하는데,,, 미국의 일하는 방식이 느리고 비효율적이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죠. 마지막날 철수때에는 가지고 간 장비 포장 박스를 못 받아 3시간 대기를 하고… 거기다 배송 외에 여기에 추가 되는 비용(지원 인건비)이 배송비의 50% 정도나 되고..
다시는 미국 전시회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죠.. 햄버거가 4만원 정도 ^^
여튼 고생은 했지만 나름 Las Vegas 구경도 하고, 지나고 나니 추억입니다.
전시회에 대한 내용
약 600여 업체가 참여한 대형 전시회인데 인터클린보다는 약간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주요 전시 분야는 아래의 세 분야입니다.
l Floor cleaner: 가장 Hot한 분야. 대부분 배터리 이용, 자동운전 기능 포함. AI 접목. 참여 업체가 20여개 이상. (규모가 큰 업체) 이번 전시회에서 모든 관심은 여기로 쏠려서 기타 분야의 업체들은 소외된 느낌을 받았습니다.
l Chemicals: 청소 세제, 방향제. 소독제, 등 굉장히 다양.
l 청도 도구: 청소용 수건부터 장갑, 신발 및 각종 청소 도구/기구.
참여한 스팀 세척기 회사
l 인터클린에 비해 스팀 세척기 회사들의 관심이 적은 행사.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이고..
l 카쳐가 나왔으나 floor cleaner 제품 중심으로 전시를 하였고 타 회사들에 비해 본 전시회에 대한 중요도는 낮은 것으로 보였습니다. 부스에 대한 투자 약하고..
l Blue Evolution: 스팀+Vacuum 기능. Vacuum 중심이고 steam은 세지는 않고 불리고, 솔로 문지르고 vacuum으로 청소하는 방식. Vacuum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많았습니다. 특이해서 관심을 받았던 업체입니다.
l 인터클린에서 만났던 SEAFLO(모터펌프)도 참여를 했으나 참가자도 적고 자리 비우는 등 적극성 없었습니다.
당사가 받은 질문
l Application (활용 여부, 어디에 쓰는 것이지?)
l Grease 세척 가능한가?
l 사용 전압, 연료는?
l 카펫 청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?
l Vacuum 기능 여부 / 배터리 동작 유무
l 순간 가열식으로 빨리 스팀이 나오는 것은 놀라와 함(스팀세척기를 아는 사람)
기타
l 전시회 비용에 비해 부수적으로 추가되는 비용이 너무 많음: 부스 설치, 전기
l 서비스(인력 지원 부분)에 대한 이슈: 늦고, 비싸고, 모든 게 비용임. 업체들의 불만 많았음
효과
l 전시회 참가자/업체에 대한 스팀세척기, 스팀젯에 대한 홍보
l 적지만 가망 고객 리스트 및 추후 영업 기반 확보
l 전시회를 통한 cleaning market 확인 및 향후 영업 전략 수립을 위한 좋은 경험
l 해외, 국내 고객 뿐 아니라 스팀젯을 검색하는 고객에 대한 홍보 효과
전시회에 대한 의견
l 본 행사는 기본적으로 cleaning service 장비, 도구에 맞춰져 있음. 스팀 세척기와 잘 맞지 않는 전시로 보였고, 투자 대비 효과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존재.
향후 참여하는 전시회는 좀 더 신중하게 선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2025년에는 중동 전시회 중 적합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소감을 마무리합니다.